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본격적으로 당내 계파 청산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현역 의원들을 대상으로 개별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인데요, <br /> <br />거센 후폭풍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김기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[류석춘 /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(지난 2일)] <br />"계파 정치라는 구태를 극복하지 못하고 눈앞의 이익만 좇다가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잃고 급기야 야당의 하나로 전락한… " <br /> <br />1박 2일간의 워크숍을 마친 혁신위가 당내 계파 실체 파악에 나섭니다. <br /><br />한 혁신위원은 "계파 갈등이 모든 악의 근원"이라며 "최대한 많은 의원을 불러 '청문형 간담회'를 진행할 예정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의원 개별 면담을 통해 일종의 당내 '계파 지도'를 만들겠다는 겁니다. <br /><br />이어 친박근혜계와 비박계를 상징하는 의원들을 대상으로 계파 정치에 대한 정치적 책임도 물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<br />구체적 방안으로는 정치적 생명력과 연결된 당협위원장직의 발탁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류석춘 혁신위원장도 "친박과 비박이라는 계파를 완전히 없애겠다"며 계파 청산 의지를 밝혔습니다. <br /><br />이르면 이번 달 개별 면담이 예정된 가운데 해당 의원들은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. <br /> <br />김기정 기자 skj@donga.com <br />영상취재 : 김준구 <br />영상편집 : 이승근 <br />그래픽 : 원경종